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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한마음으로 서예작품 전시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초당마을의 코아루서예교실의 제2회 작품발표회에는 예술적 경지가 수준급인 어르신들의 서예작품부터 삐뚤빼뚤하지만 정성을 다한 코흘리게 개구장이의 글씨까지 총 9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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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루서예교실은 코아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통장의 후원으로 2007년 5월에 개설돼 매주 화·목·토 2시간씩 지역 어르신들과 주부, 어린이들이 모여 한자 공부도 하고 묵화와 서예도 배우며 한 가족이 되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한자는 코아루노인회 안상욱 회장이, 서예는 용인시 노인복지회관 서예강사 김경순 님이 가르친다.
 
  현재 회원수는 초등학생 16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7명, 일반인 18명 등 총 53명에 달한다. 지난해 7월에 1회 전시회를 열었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연2회 전시회를 개최해 주민 화합 및 질 높은 문화 향유의 장소로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송정민기자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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