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지곡초등학교(교장 홍영선) 학생자치회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학교를 위해 봉사하는 교통안전 봉사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곡초는 녹색 어버이회를 운영하지 않고 지역 어르신들의 자율적인 봉사로 아침 등교 시간과 오후 하교 시간에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 안전 지도를 다년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매일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애써 주시는 지역 어른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2024학년도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진행됐다.

지곡초 학생자치회는 평소 전해드리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마련해 교통안전 봉사를 해주시는어르신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교통봉사를 해주시는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정성이 가득한 카네이션과 선물을 받아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노고가 모두 풀리는 듯해 매우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어버이날기념행사를 준비하며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역의 고마운 어르신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 드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진심을 담아 행사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지곡초등학교 홍영선 교장은 “어버이날 행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며 지역사회와 상생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좋은 경험을했다. 

학생이 주도하는 활동과 지역사회의 상생 활동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라며 “앞으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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