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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주민들 "주민 기본권 침해하는 SK하이닉스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삭발·상여화형식
원삼면 주민들이 sk하이닉스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주민 약 200여 명이 2일 오전 용인시청 광장에서 공사소음 및 진동 방지대책과 폐기물매립장 조성에 반대하면서 집회 시위에 나섰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원삼면 죽능리 294-19번지 일원에 자원순환센터(폐기물 매립장)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에 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외부 폐기물이 원삼면으로 반입되고, 유해물질 유출로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일으킨다는 것이 원삼면 지역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장애인협의회 등 지역 주민단체들의 공식 입장이다.

집회와 삭발식이 마무리 된 후 상여화형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용인실내체육관-용인시청까지 4km가까이 되는 거리를 가두행진을 벌이고 시청 광장에서 삭발식, 상여화형식 등을 진행했다.

원삼면 주민들은 △정신적·육체적 공사피해 상황 조사 △환경오염대책 마련 및 실시 △반도체 공장과 관련한 폐암과 백혈병 등 질병에 대한 설명 △공사와 관련 교통안전시설과 교통편의시설 설치 △환경영향평가 전면 재실시 △폐기물 시설 및 독극물 화학업체 유치 즉각 철회 △주민 재산권 침해에 대한 손실 보상 △SK 민원 담당자와 용인시청 산업단단지 부서 직원 경질 △원삼면 민원 대응 및 상생 관련 주민·용인시청·SK 공동협의체 구성 △주민 행복추구권 보장 등 10가지를 요구했다.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해당 공사가 이대로 계속 진행될 경우 주민들의 생존권·환경권·주거권·재산권·행복추구권을 크게 침해할 것"이라면서 "SK와 용인시청은 국책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원삼면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과 어떠한 협의나 설명도 하지 않고 동의도 없이 용인시청과 SK만 합의하면 공사가 가능한 것인가"라며 "주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며 막무가내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장과 김현우 원삼면이장협의회장 등 4명의 주민대표는 흰색 상복을 입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삭발식이 끝난후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안전지도와 함께 상여 화형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 당선자와 지역구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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