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용인’이 지난 1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박원동(대표), 윤원균(간사), 남홍숙, 박만섭, 이건한, 정창진 의원, 시 공무원, 체육, 관광 정책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체육&관광 발전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모임 간사인 윤원균 의원의 사회로 광화의료재단 수지러스크 병원 박선구 원장이 강사로 나서 ‘스포츠시티-용인, 용인시 체육&관광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박 원장은 2016년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주치의로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치의, (사)대한 스포츠 미디어 의료지원단장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 최초로 스포츠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구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원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연구단체는 스포츠와 스포츠 의료, 관광을 연계하여 세계적인 체욱의 도시로 만들어 보자라는 취지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라며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인프라, 유명인사 등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조성하고, 체류형 스포츠 관광산업 발전, 육성을 통해 우리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그 첫 발을 내 딛는 자리라 생각되고, 앞으로 학계, 관련 종사자들의 시각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용인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단체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사로 나선 광화의료재단 수지러스크병원 박선구 원장

이날 세미나에서 스포츠, 관광, 문화, 의료의 융합과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통해 스포츠 문화 관광도시에 대해 강의하면서 스포츠 이벤트, 김천시와 양구군의 전지훈련 유치사례, 교류형 스포츠 관광,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스포렉과 같은 스포츠 재활 전문센터를 통한 의료관광 유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완공을 앞둔 시민체육공원 활성화에 대해 중․장기적 과제로 스포츠 구단 유치 또는 창단을 통한 활용, 공연장 등 문화시설, 실내스포츠 시설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했으며, 특히 진천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산업벨트 관점에서 경기장 숙박시설인 볼턴 마크론구장 내 화이트호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박선구 원장은 ‘스포츠시티-용인, 용인시 체육&관광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용인시 스포츠 및 관광 분야를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경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중장기 정책 및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한국의 용인이 아닌 세계의 용인으로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새롭고 건강한 스포츠문화관광도시 스포츠시티 용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3차 산업의 성장동력은 '융합'으로 스포츠, 관광, 의료, 문화산업의 융합을 통한 용인시 발전모델이 필요하다."라며 "스포츠구단 유치 및 창단, 시민체육공원활성화, 숙박, 편의시설 확보, 관내 유휴시설 활용 등을 이용한 진천선수촌과 연계하여 '스포츠시티 용인'을 위한 스포츠산업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ports city-용인'은 앞으로 용인시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인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민체육공원, 용인대학교, 건립 중인 골드C.C내 대단위 체류형 관광단지, 용인시에 거주하는 유명 체육인을 통한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조성하여, 체류형 스포츠 관광산업을 발전․육성하여 용인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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