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은 8일 고진초등학교가 공간을 제공하고 용인특례시가 운영을 책임지는 ‘학교안 다함께 돌봄센터’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와 진덕지구의 인구 유입으로 인해 올해 3월에 개교한 고진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증가하고 지역 내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돌봄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고진초등학교장의 협조와 용인시장의 지원으로 용인특례시 최초로 고진초등학교에 ‘학교안 다함께 돌봄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용인시는 ‘학교안 다함께 돌봄센터’조성 및 운영을 담당, 고진초등학교는 용인시에 돌봄교실 3.5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은 시설 리모델링 공사 및 기자재 구입비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면서 학교와 용인시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고진초 학교안 다함께 돌봄센터는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며, 고진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지역 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학교 안에서 정규교육 시간 이외의 시간(학기중 13:00~20:00, 방학중 09:00~18:00) 동안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용인특례시는 시설 임대차계약 없이 무상으로 운영 공간을 지원 받아 예산을 크게 절감하면서 지역주민의 수요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에 따른 별도의 시간과 인력, 예산 투입 없이 학부모가 원하는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희정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용인특례시와 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교안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책임돌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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