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읍장 이번규) 노인대학이 3기 강좌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에 문을 열고 1기와 2기에 걸쳐 14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포곡읍 노인대학은 이번 3기 프로그램에 교양과 건강관리 부문 강좌를 늘리고 노래·민요교실, 외부기관 특강, 문화탐방, 레크레이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지회장 류강희) 주관으로 지난 8일 오전 11시 포곡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91명 입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대학 3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김관지 처인구청장, 이번규 포곡읍장,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명순) 회원 40여명도 참석해 점심식사를 손수 대접하는 등 어르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드렸다. 입학 인원 91명 가운데 최고령어르신으로 82세 최근태 어르신과 86세 노옥순 어르신이 최고령 입학생으로 축하를 받으셨다.

김관지 처인구청장은“포곡읍 노인대학이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노인복지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들께서도 새로운 문화를 많이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배우셔서 활력 있는 노년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곡읍 경로당 3기 노인대학은 3월부터 6월까지 주2회(화·수 오전10시 30분~12시) 열린다.

노인건강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순회건강 검진은 방문간호사와 보건지소?진료소의 전문 인력이 경로당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진과 만성질환관리, 뇌졸중 관련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4개 동 106개소 경로당에 비치되어 있는 구급함을 분기별로 구급약품을 지원해 관리할 계획이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경로당 순회 건강검진은 노인성 질환관리와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방문건강팀 031-324-4905)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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