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과제는 선거 후유증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총산하 7개 지부의 각 대의원과 회원들이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지만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문화예술인들이 화합해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지난 13일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진 6대 용인예총회장선거에서 36표를 얻어 29표를 얻은 박영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이보영 당선자의 소감이다.

이 회장은 “용인예총은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국제관광도시 용인에 걸 맞는 예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5대 박수자 회장의 중도사퇴로 남은 임기 3년의 제6대 용인예총을 이끌게 됐다.

이보영 당선자는 "용인시가 용인문화재단 설립 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예총이나 문화원의 기능이 축소되는 기현상이 일어나 답답하다"며 "7개 단체 지부장들과 합심, 용인의 문화예술 발전과 용인예총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용인시의회 3·4대 의원 경험을 살려 삭감된 예총 예산 40%를 되찾아 연간 80회의 문화예술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안정적 예총운영을 위한 재정확보를 위해 지원금 확대 및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후원금 확보와 수익사업을 모색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재정이 어려우면 예총 산하 7개 단체의 각종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용인문화재단 출범으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을 방지와 공연단체와 창작예술인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공개오디션을 통해 공연예술인을 선발하고, 상품성 있는 공연단체를 만들어 대내외에 용인예총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

이 당선자는 “예총회원들은 다양한 세대와 장르에서 각기 다른 개성강한 구성원이 모여 조그만 불협화음도 크게 표출될 수 있다”면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예술단체로 거듭나도록 용인예술대상 및 공로상 제정·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사단법인 용인예총 설립 및 문화시설 위탁관리 추진, 용인예술제 지역대표축제 육성 ,용인예총 상조회 운영 ,예술교육사업 추진 등의 임기 간 주력할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용인미술협회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는 이 당선자는 “예총회장 이임식 및 취임식 일정과 대의원 세미나 일정도 여러 사람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에게 칭송받고, 항상 열려있는 예총을 만들어 예총의 위상을 높이고, 장르별 소속단체의 숙원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이보영 당선자는 새롭게 태어나는 용인예총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찬형 편집국장

김찬형 편집국장  kch-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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