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선언 중인 민주당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민주당 손학규 전 지사가 김학규 시장후보를 지지하며 용인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우제창(처인구) 국회의원 및 용인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은 26일 오후 5시 수지구 죽전역 앞에서 지원유세를 열고 "여당은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파탄 지경의 서민경제, 위기에 빠진 안보, 신음하는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게 민주당에게 힘을 달라"며 표심을 호소했다.

손 전 지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며 "북풍을 조성해 긴장상태를 만들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이번 선거를 통해 반성하게 만들자"고 외쳤다.

이어 "용인 시민들의 친근한 벗인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김학규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김학규 후보를 도와 민주당의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6 ·2지방선거 필승을 외치고 있는 민주당 시·도 후보자들

김 후보는 "적자의 빨간 불이 켜진 용인시의 재정난을 절약경제를 통해 흑자의 구도로 만들겠다"며 "100만인구를 향해가는 용인시에 걸맞는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거유세장을 찾은 윤상수씨(기흥구·구갈동/35·남)는 "그동안 야당의 견제세력이 없던 용인시는 여당의 방만한 경영으로 재정난이 바닥난 상태"라며 "이번 6·2 지방선거에는 시민 모두가 꼭 투표에 참여해 균형있는 정치의 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haem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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