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축산 농가 환경 관리를 위해 축산 농가의 감염성 폐기물 처리 사업에 적극 나선다.

감염 위험 때문에 일반폐기물과 분리해야 하는 감염성 폐기물 처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감염성 폐기물 75톤 분량의 처리비 지원, 전염병 감염축 랜더링(열처리) 100두 실시, 유기동물 사체 1000두 소각 등을 추진한다.

감염성 폐기물 처리비 지원의 경우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며 7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산농가 감염성 폐기물에 대해 kg당 1,000원 한도로 총75톤의 폐기물 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에 보관 또는 방치된 가축질병 치료용 주사기, 주사침, 백신·항생제 빈병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폐기물의 수거·처리를 지원해 가축 질병의 2차 감염과 이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시는 오는 9일까지 신청 농가를 접수해 농가별 폐기물 처리 희망량을 산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월별로 감염성 폐기물 수거지정일을 정해 읍면별 지정 장소에 분리 배출하도록 지도하는 등 수거 처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축산업 등록 농가 또는 축산업 등록 대상이 아닌 축산농가도 신청 가능하다. 축산업 등록 대상 가운데 미등록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시는 위탁처리업체를 통해 전염병 감염축 또는 의심축 100두의 랜더링(가축을 녹여 없애는 열처리)처리, 유기동물 사체 1000두를 소각 처리를 지원한다. 의심축이 발견될 시 우결핵, 브루셀라병 등 랜더링 처리가 허용된 전염병 감염 의심축의 경우 100% 랜더링 처리하며 일반 폐사 가축도 농가의 희망에 따라 랜더링 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기동물 사체 처리의 경우 동물병원 내 안락사 또는 폐사된 사체에 대해 두 당 3만원 내외로 지원하게 된다.

송정민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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