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장 서정석)가 올해부터 관내 공중화장실 신축에 적극 나선다.

시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행정타운 시청사 정책토론실에서 2009 공중화장실운영 자문위원회가 열려 정용배 부시장을 비롯, 강웅철 시의원, 이종민 용인문화원장, 학계·건축·위생설비·요식업계 공중화장실 관련분야 전문가 등 자문위원들이 지난해 말 완료된 용인시 공중화장실 수급계획 및 관리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고 공중화장실 수급 5개년 계획, 신정·새마을공원의 공중화장실 설치 모델 선정, 공중화장실 설치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올해 연내 준공되는 만골·상현1공원 내, 경안천·금학천 공영주차장 내, 탄천변 등에 5개 공중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2013년까지 37억원을 투입, 공공화장실 37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건축물에 대해 개방화장실 지정을 매년 10개소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국도변 주유소 화장실 등 148개소 모범화장실을 지정해 관리용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신축 공중화장실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과 연계해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하고 사용자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안식처 및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시설관리가 용이한 구조로 조성해서 항상 청결이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세부계획 수립을 완료해 용인시 공중화장실이 인구대비 부족한 현 실정을 개선하고 특히 공원 및 등산로 등에는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물로 설치, 관리하도록 해 선진도시에 걸맞는 공중화장실 문화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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