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장 서정석)는 지하굴착 또는 대규모 절·성토 공사장과 축대·옹벽 등 해빙기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실시한다.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서 발생하는 균열이나 붕괴 등과 같은 해빙기 재난사고를 방지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조기 집행에 따라 공사현장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집중 관리하기 위한 점검으로 ▲대규모 건설공사장 ▲축대·옹벽 ▲교량, 지하차도, 공동주택 등 일반시설물 ▲기타 해빙기 안전사고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 총 71개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별했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및 경기도 안전점검반, 용인시 재난안전과 공무원 및 건축·주택 담당부서 등 각 시설물 관리부서 공무원, 용인시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흥덕지구 이마트 신축공사장 등 52개 대형공사장과 용인배수지 공사구간을 비롯한 축대·옹벽 지역 19개소 등을 점검한다.

특히 대형공사장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 관계자 교육,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특별관리하고, 대형 안전사고 발생 시 관련 책임자 문책, 법령 위반 시설주 고발 조치 등 사후조치를 엄정 이행할 방침이다. 점검반은 현장 확인을 통해 시정사항은 현지 조치하고 일정기간 후 재점검, 관리해 해빙기 안전대책기간 만료 4월 30일까지 시정 조치 점검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건설공사장은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균열 및 건축물 피해 확인 ▲H-빔, 어스-앵커 등 흙막이 공사 결함 확인 ▲공사장 주변 민원 처리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하고 축대·옹벽 등에 대해서는 침하 균열발생 상태, 상수도배수지나 정수장 등에 누수에 의한 붕괴위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점검 이후에도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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