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모인 연찬회를 열고 경제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서정석 시장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고 상황실을 두어 부시장이 실장으로 한 뒤 총괄팀과 실업대책․저소득지원팀, 기업지원팀 등 3개 팀을 구성하고 규제개선, 재정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저소득 보호 및 지원대책, 기업애로해소,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또, 매주 월요일 운영되는 주례간부회의에서 일자리 창출과 재정조기집행관련 추진상황, 지역경제 현안과 주요 민생경제 현안사항 점검 등을 보고하는 비상대책 간부회의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과 시의회 의장, 시의원, 용인고용지원센터, 디지털산업진흥원장, 농협용인시지부장, 용인상공회의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용인시운영분과위원회 위원장,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위원회도 1월말부터 수시로 운영해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동성 경색, 어려운 내수 상황 등과 함께 민생현장 상황도 공유했다. 재래시장은 음식점, 의류, 생활잡화 등이 현격히 감소하고 상점가 역시 매출이 크게 감소해 폐업신고가 속출하는 상황이고 중소기업들 역시 생산자제품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매일경제신문 김세형 논설실장을 초청해 ‘한국 경제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강의도 듣고 실업해소 방안과 비상대책계획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가졌다.

시는 21일에는 시의회 의장단, 기업인대표, 경제단체장 등과 함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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