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대학생 자녀를 둔 관내 농업인 180여명을 대상으로 2009년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희망자를 접수한다.

도시에 비해 경제적 여건이 불리하고 농업 환경의 급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년에 대상 인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신용 및 담보 능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경우 근저당권 설정 등의 담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보증보험을 통해 학자금을 융자 받을 수 있게 하고 지원 시기도 등록금 납부 후에서 납부 전으로 앞당기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대학(방송통신대 제외)에 재학 중인 자녀나 직접 부양하는 손자녀, 또는 동생이 있는 농업인이 해당되며 1인 1학기 당 400만원 내외로 무이자 융자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대학은 4년 거치 2년, 대학교는 6년 거치 4년 내 균등분할 상환이다.

23일까지 주소지 구청 및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융자 지원 신청서에 재학증명서와 최종 학기 성적증명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는 지난해 대학생 자녀를 둔 관내 농업인 42명에게 1억 4,589만원을 지원했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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