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국제대회 규모의 테니스장이 조성될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산9번지 일원 4만 671㎡ 면적에 ‘용인테니스장’ 건립에 대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85억이 투입되는 용인테니스장은 기존 4면에 실외 11면, 실내 5면이 설치돼 총 20면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교육체육과는 현재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며 2009년 묘지 이전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0년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끝나는 2012년 말 국제대회 규모의 시립테니스장을 용인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 대규모 테니스장이 조성되면 국내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까지 유치가 가능해진다. 용인시는 테니스장 건립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용인시 홍보 강화와 테니스의 저변 확대로 스포츠 경쟁력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용인시청 관계자는 “용인테니스장 조성으로 경기도 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회 개최로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며 “용인시에 부족한 체육시설 기반 확충으로 그동안 테니스장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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