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야간 멀티미디어쇼 에버랜드『올림푸스 판타지(Olympus Fantasy)』가 2008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04년 3월, 화려하게 막을 연『올림푸스 판타지』는 에버랜드 28년의 공연 기술이 집대성 된 국내 최대의 멀티미디어쇼로써 지난 5년 간 큰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올림푸스 판타지』의 마지막 공연을 기념하여 “아듀! 올림푸스 판타지 특별 공연” 및 홈페이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올림푸스 판타지(Olympus Fantasy)』는 에버랜드 공연 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만큼 이색적인 기록들을 많이 남겼다. 총 관람인원이 250만명으로 5년 동안 에버랜드 야간개장을 찾은 사람들의 60% 이상이 올림푸스 판타지를 관람했다.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높이 21m, 너비 70m, 폭 30m에 이르는 초대형 크기의 무대에서 5년 동안 총 700회가 넘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발사된 화약 수량만 200만발에 달한다. 공연의 러닝타임은 15분 남짓. 5년의 공연 시간을 합치면 200시간이 넘는다. 매일 16명의 연기자가 열연했으며 50여명에 이르는 스태프와 기술자가 투입되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만들었다.
10월 26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올림푸스 판타지』를 기념해 “아듀! 올림푸스 판타지”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9월 26일부터 공연 마지막 날인 10월 26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된다. 공연 종반부에 지난 5년간 올림푸스 판타지의 이색 기록들을 소개하고 굿바이 멘트를 삽입하여 종연(終演)의 아쉬움을 달랜다. "아듀 올림푸스 판타지" 특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총 3,500발의 불꽃이 터지는 “불꽃놀이”. 기존의 불꽃 놀이에 총 900발의 불꽃을 더 해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인다. “아듀 올림푸스 판타지 특별 공연”은 기존보다 5분 늘어난 총 20분 동안 진행된다.
홈페이지 이벤트도 함께 선보인다.『올림푸스 판타지』의 멋진 공연 장면을 사진에 담아 홈페이지에 올리는 “올림푸스 판타지 感動 사진전”이 진행되는데 총 7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공연 마지막 날 무대에 전시한다. 5년간의 이색 기록들을 맞춰 보는 “벌써 5년”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아듀 올림푸스 판타지 특별 기간 동안 17시 이후, 방문 하는 개인 이용객 대상 홀랜드 빌리지에서의 무료 맥주권이 지급되며 인근지역(용인,수원,광주,성남) 거주자의 경우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야간 이용권 30%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림푸스 판타지』는 제작 당시 1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기획된 대규모 공연 프로젝트였다.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올랜도(ORLANDO)/ 라스베가스(LAS VEGAS)/ 프랑스 파리(PARIS)/ 일본 오사카와 도쿄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멀티 미디어 쇼 및 대형 야간 이벤트를 벤치마킹하였으며 에버랜드만의 고유한 공연 노하우도 총 결집시켜 기획했다. 20M높이에서 지름 4M 크기로 터지는 불공(Fire Ball)이 워터 캐논과 동시에 터지는 효과 / 수면 위에 설치된 12개의 불구멍을 통해 12M 높이의 솟아오르는 불기둥(Fire Stick) / 물 위에서 60M에 이르는 띠를 형성해 불이 타오르는 어뢰형 불꽃(Torpedo Fire) 등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한편, 에버랜드는 2009년 4월 대형 멀티미디어쇼를 신규로 오픈한다. 특수 레이저 장치를 보완하고 무대를 재설계하여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정민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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