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10일 에버랜드 임시(여름)파출소를 개소하고 8월15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에버랜드 임시파출소는 37일간의 운영기간 동안 경찰관 1명과 의경 1명이 합동근무를 하고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에버랜드 용인시 관광안내소에 상주하며 순찰근무를 실시한다.
포곡파출소에서 담당하는 임시파출소의 주요 근무내용으로는 여름철 이용객이 몰리는 캐리비안베이 등 에버랜드 내를 순찰하며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소매치기, 폭력 등 사건사고 처리를 맡는다.
포곡파출소 관계자는 “에버랜드 임시파출소는 지난 2006년 12월 포곡파출소 개소 이후 두 번째로 열게 되는 것”이라며 “주차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차량절도 및 각종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에버랜드측은 “용인경찰서의 임시파출소 운영으로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이용객의 안전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버랜드 내 안전요원들과 협력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름철 에버랜드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로는 캐리비안베이 내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강제로 만지고,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는 행위 등 성추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차장 내 문이 열린 차량을 노린 차량절도 행위가 많아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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