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둔전제일초등학교(교장 송주섭) 6학년 두 학생이 현금 50만원을 주운 뒤 바로 파출소에 찾아가 신고하고 돌려줘 지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6학년 김기민, 김영웅 두 학생은 교회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한 분식점 앞 도로 가운데에서 흰색 봉투를 발견했다.

두 학생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1.5km 떨어진 포곡파출소에 달려가 주인을 찾아달라며 돈을 맡겼고, 경찰은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병원 수술비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돈을 찾게 된 돈 주인은 너무 고마운 나머지 미담 사례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뒤늦게 사실이 알려졌다.

학생들은 "돈을 잃어버려 안타까워 할 주인을 생각하니 빨리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바로 경찰서로 달려갔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