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8일 병원내 응급실(음압병실)증축 기념 봉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현 국회의원, 동부경찰서 이왕민 서장, 김관지 처인구청장, 이성순 처인구보건소장, 이종재 전 시의회 의장 및 연세대학교 윤도흠 의료원장,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송우용 원목의 기도와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의 경과보고 후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봉헌사와 이우현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 및 투어로 진행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음압병실) 증축은 응급실을 찾는 환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하여 9월 중순에 완공된 용인세브란스 응급실 증축(141m2)은 총 공사비 3억이 투자되어 총 325.2m2 규모로 확장하였고, 응급환자구역과 선별진료실, 주사실, 처치실을 구분하여 보다 체계적인 응급진료가 가능해졌고 전체적인 리모델링으로 대학병원으로서의 응급실 운영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응급실 옆 별도의 공간에 음압병실을 설치하여 감염성 환자 혹은 격리환자의 병원내 진입을 막아 전염성 조기 차단과 더불어 심도 있는 개별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응급환자 내원시 협소한 응급실 여건으로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응급실 증축을 계기로 용인 유일의 대학병원으로서 응급상황에 대처할 최적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응급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환자 치료에 한층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윤도흠 의료원장은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메르스 감염병 환자들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음압병실이 증축되어 기쁘고, 동백세브란스병원 증축도 마무리협상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병원은 용인지역 내 든든한 의료기관으로 언제나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개원하여 1992년 증축을 하였고 2010년 2차 증축을 통해 현재 병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임상교수 30여명과 전공의 등 약 40여명 이상의 우수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며 개원시 부터 현재까지 용인지역 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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