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 포곡파출소의 이동범 경위와 박영주 경사는 지난 13일 “길 잃은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112신고 처리 중 미아의 주소지 건물의 현관문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이에 미아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집 안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동범 경위는 이웃집을 살피다가 문틈사이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를 하고 잠긴 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그러자 비틀거리는 상태로 거주자이모씨가 (남, 48세)가 문을 열었고, 경위는 연기로 가득찬 집안으로 들어가 가스렌지 위에서 불 붙은 냄비를 발견, 불을 진화했다. 그리고 집안을 수차례 들어가 창문을 열며 다른 사람이 있는지 수색 후 더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집을 나왔다.

자칫 대형화재로 발생할 수 있었던 사고에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이동범 경위, 박영주 경사는 “큰 사고를 것을 미연에 방지 하고, 무엇보다 현장에 있던 집주인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좀 더 세밀한 순찰활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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