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 석)는, 지난 8일 죽전동 소재 건물 내에서 영하9도의 추운 날씨에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을 적극적인 대처로 인적사항 확인 후 보호자 품으로 돌려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에서는 지난 8일 03:26경, 죽전동 소재 건물 내에서 ‘복도에 불상의 남자가 추위에 떨고 있다’ 는 신고를 접하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 된 남성은 영하 9도의 추운 날씨에 건물 내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었으며 정신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 표현 및 언행이 부정확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우선 지구대로 동행 후 보호하면서 따뜻한 차로 몸을 녹여드렸고 소지품을 확인 하였으나 찾을 수 없었으며 이름을 종이에 쓰게 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주민특정조회를 실시하여 인적사항을 확인한 바 15. 1. 4.일자로 가출한 사실과 동생이 인천 서구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가족과 연락이 되어 영상통화를 시도하여 가출인과 동일인임을 재확인하고 무사히 가족에게 신병을 인도했다

순경 이규빈은 “추운 날씨에 길을 잃고 떨고 있는 장애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게 되어 실습과정 중에 좋은 경험을 하였고, 앞으로 경찰로서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상훈 기자  so60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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