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차혜숙)은 2014년 6월 14일(토) 9시20분부터 12시까지 중일초등학교 강당에서 “2014년 독서노랫말 창작대회”를 실시했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으로 2008년부터 실시해 온 “내가 만든 독서노래 발표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대회방식을 개사중심으로 바꾼 “독서노랫말 창작대회”는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이했다.

기존 “내가 만든 독서노래 발표대회”는 독서를 통한 재미와 즐거움을 찾겠다는 기본 취지에서 벗어나 의미보다 형식(노래)에 치우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독서를 통한 독창성과 창의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개사 중심의 대회로 바꾼 “독서노랫말 창작대회”는 매년 관내 초등학교의 2/3가 참여할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으며 2014년 역시 80교 학생 320명과 인솔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독서노랫말 창작대회”는 대회 전 미리 공지된 지정도서 6권을 읽고 독서 후 느낌이나 내용을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 노랫말에 맞춰 창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일날 공통 노래 1곡을 공개하여, 모든 학생들이 같은 노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노랫말은 2절까지 창작하도록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개사 된 노랫말에 대한 내용이해력, 내용표현력, 독창성, 태도 및 협동 등을 포괄적으로 심사, 대회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였다.

또한  노랫말에 어울리는 그림도 전체 내용을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회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수준높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다. 4명씩 팀을 이룬 학생들이 각 교실에서 추첨하여 뽑은 각기 다른 도서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냈고, 친구들과 협동하며 작품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는 즐거우면서도 자못 진지하였다.

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되었는데, 학생들에게는 행사 자체 못지 않게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교육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심사결과는 6월 17일(화)에 발표될 예정이다. 특색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독서노랫말 창작대회는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더욱 고취시키는 뜻깊은 행사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박재호 기자  insky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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