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하는 어르신들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이형주 동장)에서는 10일 역삼동 홀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보양식을 대접하는 경로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역삼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관내 홀로 어르신 40여명을 모시고 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대접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마 서비스까지 받는 어르신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점심식사로 제공된 삼계탕을 맛있게 식사를 하는 등 마을 잔칫집을 떠올릴 정도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행사에 초대받아 식사를 하게 된 한 어르신은 “우리 같은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정말 행복하고 삼계탕도 너무 맛있게 먹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형주 역삼동장은 “관내에 생활이 어렵고, 홀로되신 어르신들이 배부른 행복을 많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앞으로도 꾸준히 생활 속 노인 공경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에 나선 주민자치위원들

남상희 주민자치위원장은 “관내 홀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해주신 주민자치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차지위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방문해 식사와 반찬을 직접 전달하기도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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