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서현상)은 관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불법찬조금 모금을 근절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그 동안 지속적인 불법찬조금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과정에서 학교 지원 등의 명목으로 관행적으로 불법찬조금 모금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용인교육지원청의 대외신뢰도 하락 및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여 각급 학교 불법찬조금 근절대책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7일 관내 초·중·고 학교장회의에서 불법찬조금 근절 교육을 통해 교육지원청의 근절 의지를 학교장에게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각급 학교에서는 연 2회이상 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자체 연수를 실시토록 하고, 용인교육지원청 홈페이지 불법찬조금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여 학부모 등의 신고를 유도하고, 불법찬조금 적발시 발생 학교 및 교직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통해 불법찬조금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상 교육장은 “청렴한 용인교육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기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용인교육가족 모두가 노력하여 ‘청렴해서 행복한 용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호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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