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전광택)는 지난 15일 용인시 양지면 소재 ㈜산청 공장에서 섬유기계 과열에 의한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상화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30명과 소방장비 10여대가 참석한 가운데 시나리오를 배제한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출동 및 현장상황을 조성하여 시행되었으며, 주요훈련 내용은 특정대상물 관계자에 대한 화재초기 대응요령 교육, 소방전술에 따른 인명구조 및 연소확대 저지, 신속한 출동 및 소방통로 확보, 현장지휘본부 설치운영, 실질적인 소방훈련을 통한 화재예방 홍보와 표준작전절차에 따른 현지적응훈련 등으로 진행되었다.

훈련이 진행된 공장의 일부는 샌드위치 판넬조로 화재발생 시 급격한 연소가 예상되며 붕괴의 우려가 높은 곳이다. 훈련이 종료 된 후 건축물 관계자들이 입회한 가운데 화재진압 중 발생할 수 있는 붕괴상황을 가상한 위험예지훈련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상범 현장지휘과장(소방령)은 “최근 화재현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순직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출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원들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함을 명심할 것”을 강조했다.

박재호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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