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원삼면은 면적 60㎢, 인구 7,6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용인소방서에서 26㎞ 백암119안전센터에서 8㎞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원삼면에는 119안전센터가 없다!!

대신 ‘나홀로 소방서’라고 불리는 원삼119지역대가 있다. 경기도 내에는 소규모 면단위 지역에 60여개의 119지역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소방관 1명이 지키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용인소방서 원삼지역대는 ‘나홀로 소방서’ 도 ‘나홀로 소방관‘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존에 소방공무원 1인이 근무하던 원삼지역대에는 현재 소방공무원 4명과 의용소방대 3개대 74명이 함께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원삼지역대는 원삼면 사무소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방펌프차량 1대와 소방공무원 2명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은 관할 의용소방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은 매월 소방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소방훈련과 화재예방 캠페인, 취약지역 안전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분포되어 화재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하여 진압활동을 돕는다.

원삼의용소방대 유종연 대장은 “원삼면 의용소방대원들은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소방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요즘같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원삼지역대 사무실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야간 출동대기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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