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용인을 비롯한 경기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일 오후 3시 현재 용인7㎝, 화성·시흥 7㎝, 의왕 6㎝, 부천 5.5㎝ 등 경기지역에 평균 2.7㎝의 폭설이 내리면서 용인시는 제설인력 및 장비를 전진배치하는 등 제설대책에 착수했다.

시는 제설인력을 긴급투입하고, 염화칼슘 제설차를 비롯해 제설장비도 동원한 상태다.

오전 12시30분을 전후해 간간히 날리던 눈발이 1시간여 만에 폭설로 변해 3㎝~5㎝ 가량 쌓이면서 교통대란이 우려됐다.

폭설로 용인시 수지구를 비롯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교통이 정체가 빚어졌고, 제설장비를 구비하지 못한 차량들은 낮은 오르막 길에서도 멈춰섰다.

점심시간에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을 이용해 식사를 하러 나갔던 직장인들의 지각사태도 속출했다.

차량을 이용한 직장인들은 교통정체에 따라 거북이 걸음으로 직장에 돌아오거나, 아예 차량을  주변에 놓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갑자기 많이 내린 눈으로 인해 용인 일대가 교통이 마비된 상태라 모든 인력이 재설작업에 투입되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경기도 등 중부지방의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