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에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1~3배수의 예비후보 명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탄탄한 표응집력을 자랑하는 후보들이 일거에 탈락 위기에 몰린 것으로 해석되면서 상당수의 후보가 '공천 불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은 홍역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일 용인 정가에 따르면 현재 처인구의 경우 새누리당은 배수 압축 과정에서 전통적인 당원 자격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배수를 놓고 치열한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작업이 마무리되는 주말이나 내주초께 후보자를 확정, 발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처인구의 경우 전통적으로 야당이 승리해온 지역으로 여당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막판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집안단속의 확신이 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현 우제창 국회의원의 '1+1'의 상대로 조재헌 후보를 낙점한 가운데 임찬규 후보의 지지 상대가 누가 될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기흥구는 현재 새누리당은 3배수로 압축했고 민주당 유력 후보에 대한 경쟁력에 비중을 두고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김민기 후보와 윤승용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현실속에서 40대 '토종 정치인'과 친노 진영의 저울질, 또한 후보간 '합종연횡'의 결과물에 따라 공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처인의 조재헌 후보가 우제창 의원의 맞상대로 결정된 만큼 향후 기흥 경선도 막판까지 누가 주인공이 될 것이냐는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반면 수지구는 민주당의 김종희 후보가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된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민주 등 야권의 지지선언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이 부분에 따라 새누리당의 후보군 확정의 속도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지구의 경우 새누리당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는 평이 뒤따른 만큼 3선 도전에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상당수 여야 예비후보들이 공천 신청에 불복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만큼 양당 모두 이들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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