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일대 노래연습장과 노래빠 등이 성매매 장소로 전락해 단속이 손길이 시급하다. 더욱 한심한 것은 경찰지구대와 구청 인근에서 버젓이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어도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등 지역 집창촌이 정부 방침에 따라 연말 연시 단속을 펼치자 집창촌 여성들이 수도권 지역은 물론 변두리안마 시술소. 오피스텔,무허가 휴계델, 무허가 이용원 등은 물론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있는 다방에서까지 버젓이 술까지 팔며 성매매를 알선하는 신종 영업이 성행, 용인시 전 지역으로 확산 되고 있다.

현재 용인시 유흥가일대 노래연습장과 노래빠등, 오피스텔, 안마시술소 등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하고 있는 속칭 무허가 보도방이 봉고차와 승용차를 이용해 불법영업을 일삼고있다.

용인시에는 현재 500여개의 보도방과 수백명여명의 20~40대 여성들이 성매매 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반 보도방, 룸 보도방, 쑈 보도방 등 3종류로 나눠져있고 일반 보도방은 노래만 불러주는 조건으로 접대비 명목비용으로 3만원의 요금을 받는가 하면 룸 보도방 접대부는 5만원에 2차비 명목으로 10만원을 받고 쑈 보도방은 기본접대비 3만원 테이블에서 속옷을 다벗고 현란한 쑈(일명 홀닥쑈)를 펼치며 직접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

문제는 집창촌의 성매매 여성들은 대부분 보건증을 소지하고 영업을 하는 반면 용인 일대 보도방에서 일하는 성매매 여성들은 보건증을 소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 처인구일원과 수지구 일부 신도시 일대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는 P씨(30.남)와 A씨(42, 여)에 따르면 용인지역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려면 집창촌 에서 성매매 하던 여성들은 물론 2차를 나가는 여성들이 없으면 영업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김량장동의 보도방 여성들은 99%이상 노래방과 노래빠에서 빈번히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의 경우 실질적으로 현장을 잡기가 쉽지 않고 성매수자도 역시 함께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장을 잡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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