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의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강만규)는 연말을 맞아 지난 22일 오후 동백 쥬네브웨딩홀에서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하여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부서 정용환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과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26명이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정용환 서장(좌)과 강만규 위원장(우)

강만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보안협력위원회 위원 여러분들과 함께 활성화를 시키고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보안협력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지역을 섬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규 위원장

정용환 서장은 서울 종암서장 역임 당시 북한이탈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경험담을 얘기하며 “북한이탈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데 다행히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은 표정이 밝고 활기차 보여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큰 어려움 없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서장은 “이런 행사를 개최해준 보안협력위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을 말했다.

한편 보안협력위원회는 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라 지난 2월 27일 출범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에 적극적이며, 국가관이 투철하고, 학식과 인격을 겸비한 지역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및 한가족 결연 후원, 법률‧의료‧취업‧교육 등과 관련한 상담 및 지원, 범죄예방‧이탈방지 등 조기정착과 홍보를 위한 협력 역할을 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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