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용인시의회가 3차례에 걸쳐 부결했던 역북도시개발사업 채무보증 동의안이 21일 해당 상임위
인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박남숙)에 4번째로 상정돼,통과됐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155회 임시회가 열린 21일 역북지구 채무보증 동의안을 놓고 9명의 의원
들이 거수로 표결에 들어갔다.

표결결과 찬성 5표, 반대 4표로 동의안이 통과됐다. 그동안 시의히는 용인지방공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받은 공사채 1천900억원에 대한 용인시의 채 무보증동의안에 대해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따른 토지분양 우려 등을 내세워 택지 분양가 인하등을 요구하며 3차례에 걸쳐 부결처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500억원의 이주보상비가 지급된 가운데 다른 곳으로 이주를 계약한 세입자 및 토지
주들의 이주지원비와 토지보상비 지급 민원이 폭주하며 논란이 제기돼 왔다.

또한 이미 보상비 등을 위해 지방공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삼성증권) 1천억원 가운데 500억원의 1
차만기가 내년 1월말,나머지 500억원의 만기가 2월말로 다가오게 됨에 따라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
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이희수 의원과 한나라당 지미연 의원이 지역균형개발과 시 재정상 문제등을 이
유로 종전의 반대입장을 바꿔 찬성함에 따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됐다.

한편 이날 통과된 동의안에 대해 특별한 반대가 있는 경우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전체 25명의 시의원
들이 표결처리로 최종 결정하고, 반대가 없으면 자치행정위원회 표결결과가 확정된다.
/김찬형 편집국장

김찬형 기자  kch-8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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