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흥구는 이달 8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독거노인 대상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거노인들의 증가로 고독, 질병, 빈곤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물질 및 정신적인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관심 표현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3년간 혜택을 본 어르신들은 450여명에 달하고 있다.

기흥구는 올해에도 관내 만70세 이상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지역 요구르트 보급소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 1,000원 상당의 요구르트를 주2회씩 8개월간 보급한다.

앞으로 배달원들은 홀몸 거주 어르신들의 급작스런 질병, 위기상황 관리, 유사시 각 동별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및 연고자와의 연락·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정신적인 외로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기흥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소외된 어르신을 돌보는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요구르트 배달사업이 사람중심의 복지사업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미 기자  haem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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