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용인 평온의 숲' 시공사가 쌍용건설 컨소시엄으로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건립 작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화장장반대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안용덕, 안도식 등)가 주도한 평온의 숲 반대집회가 5일 오전 10시경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집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반대투쟁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밀실행정 자행하는 용인시는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앙된 민심을 표출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용인 평온의 숲' 공사가 무리한 토목공사와 건설 사업 등으로 재정 악화는 물론 성장잠재력마저 고갈시킨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턱없이 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라 예산낭비가의 우려도 지적되고 있다.  또한 시가 건립 추진인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위해 지방채 발행 등의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 본 사업과 관련 화장사업과 구내매점 등 수익사업에 대한 이권이 난무하며 여러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는데 추진인사 한명이 사업추진과 관련, 비위사실을 최근에 수원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무리한 사업추진의 폐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시는 이미 시공사를 선정한데 이어 조만간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으로 반대 측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향후 '용인 평온의 숲' 건립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왕무항 기자  wmh4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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