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예정 아파트에서 입주자 사전점검에 나선 입주자들과 건설업체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 13일 기흥구 공세동 '대주 피오레' 입주예정자 60여명이 아파트 사전점검을 하기 위해 공사현장에 모였다. 그런데, 아파트 건설업체 측에서 사전통보 없이 사전점검 일정을 미뤄 아파트에 출입하려는 입주자들과 이를 막는 대주건설 직원 및 용역업체 직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입주자들은 "아파트 시행사인 GS건설에서 보낸 사전점검 안내문을 3월 초 받고 왔지만 갑자기 점검 일정이 변경됐다"며 "일정을 마구잡이로 변경하면서 퇴출당한 건설사인 대주가 이제 막 나가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주 피오레 아파트는 오는 31일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당초 3월 13일부터 15일인 사전점검을 계획했으나, 갑자기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정을 변경했다.

정윤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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