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대형마트, 리조트, 휴게소 등 재활용가능 폐기물 다량배출자를 대상으로 재활용가능 폐기물이 적정 처리되고 있는 지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재활용가능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계도 및 홍보하기 위해 시청 및 각 구청 재활용 담당 공무원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합동 점검반을 편성, 특별점검대상 사업체 45개소를 선정해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분리·보관실태 점검 및 자원재활용 교육·홍보 등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업소는 처인구 10개, 기흥구 20개, 수지구는 15개 등 총 45개로 대형마트를 비롯해 대학, 연수원, 휴게소, 리조트, 사업체, 물류센터, 골프장 등이 고루 포함됐다.

합동점검반은 해당업소에 대해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집장소와 품목별 용기의 확보여부, 위치·규모·보관 적정 여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배출·보관·운반 적정 여부 ▲재활용가능자원과 그 외 폐기물 혼합배출 여부 ▲분리 수집된 재활용가능 자원의 적정 처리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최초 발생부터 분리배출이 되지 않고 최종 분리수거장에서 수작업 선별해 위탁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 확인됨에 따라 계도 및 홍보활동을 강화했으며, 특히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함이 형식상 설치되어 있거나 없는 사업장에 대해 기준에 따른 적정 설치를 지시했다. 향후 해당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통해 재활용품 처리 실태에 대해 감시하고 미 이행 시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계도 및 권고 3개월 후까지 재활용폐기물 처리 기준 이행을 위반할 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별처리시간 및 수작업 비용의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활용가능 자원에 대한 분리배출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시민 및 업소의 환경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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