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하수도 보급 미진으로 인한 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모현면 일대 개발사업을 가시화하기 위해 모현면 동림리 일원 동림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림공공하수처리장 설치사업은 금년 7월 환경부의『용인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부분변경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본 기본계획에 따르면 동림하수처리장은 총사업비 약118억원을 투입하여 1,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모현면 동림리 일대의 개발사업과 연계추진하고 사업비는 전액 하수도원인자부담금으로 충당한다.

용인시는 현재 본 사업을 위해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절차 이행을 적극 추진하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사업 추이에 따라 단계별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로 기본설계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주택 등 개발사업이 추진될 경우 하수처리장 공사가 즉시 착공 가능하도록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2단계로 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가 본격 추진되면 원인자부담금을 재원으로 하수처리장 설치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림하수처리장 설치로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여 최대한 빨리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동림하수처리장이 완료되면 친환경 편익시설 제공으로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인시와 광주시간 독립적이고 계획적인 하수처리 유도로 지자체간 고질적인 하수처리 분쟁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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