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중학교 주요섭과 이태형이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에서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랐다.
주요섭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중등부 경장급 결승에서 같은 팀 지대환을 잡치기로 뉘고 우승했으며, 이태형은 용사급 결승에서 김기선(관산중)을 앞무릎치기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 용일초는 이혁, 곽도원, 곽호범, 김병찬 등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 함창초에 초반 내리 3경기를 내주고도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수원 우만초, 인천 신현초는 3위에 입상했다.
용일초 우승의 주역인 이혁은 개인전 용장급 결승서 김현우(우만초)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청장급 이신성(용일초)도 김수환(영선초)을 모래판에 뉘고 우승해 이혁과 함께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중등부 청장급 결승에서는 박준규(인천 신흥중)가 신대철(부여중)을 배지기로 제압해 1위를 차지했고, 용장급 이상윤과 역사급 오제성(이상 신흥중)도 각각 박으뜸(백암중)과 최종윤(신라중)을 덧걸이, 배지기 기술로 뉘고 정상에 동행했다.
초등부 용사급 결승에서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자인 임정윤(인천 송도초)이 고강석(관산초)을 잡치기로 뉘고 우승한 가운데 장사급 김병찬(용일초), 중등부 소장급 윤종석, 장사급 김도마(이상 신흥중)는 모두 준우승했다.
이 밖에 초등부 청장급 고요한, 장사급 길창혁(이상 용인초), 소장급 권오민, 용장급 엄태현(이상 용인 양지초), 김현곤, 역사급 남성윤(이상 신현초), 중등부 소장급 정연준, 이세웅, 청장급 윤포근, 장사급 김재환(이상 백암중), 용장급 김찬열(수원 연무중), 용사급 임정학(신흥중)은 3위에 입상했다.
특히 중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용인 백암중은 수원 연무중을 4대1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역시 부여중을 4대1로 제친 인천 신흥중과 3일 패권을 다투게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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