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인시 전역에서 용인시 갑, 용인시 을, 용인시 병 뿐만 아니라 모두 54명에 대한 비례대표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이번 19대 총선의 선거구는 모두 246개로 300석 규모의 국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모두 54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 참가한 정당은 무소속을 포함하여 20개인 가운데 새누리당,민주통합당,자유선진당,통합진보당,창조한국당, 국민생각, 대국민중심당, 기독당, 녹색당, 대한국당, 미래연합, 민주통일당, 불교연합당, 정통민주당, 진보신당, 청년당, 친박연합, 한나라당 등이 표심을 얻기 위해 뛰고 있다.

10일 용인시 3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발송된 선거공보물상 모두 12개 정당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호 1번 새누리당은 '새로운 변화를 국민과 함께'라는 모토를 내건 가운데 비례 1번에 민병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비례 2번에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이 나서며 당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 비례 5번은 강은희 위니텍 대표이사가 포진되어 있으며 비례대표 12번에는 안종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나선다. 박근혜 대표는 비례 11번이다. 비례대표 등록 인원은 44명이다.

기호 2번인 민주통합당은 '국민의 결재를 바랍니다'라며 "민주통합당!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화장을 고치고, 이명박 정권 책임을 회피하려 합니다. 그래도! 심판은 해야 합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정권을 심판해 주십시요!'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 1번에 전순옥 주)참신나는옷 대표이사가, 2번에 최동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 3번에 은수미 노동정책연구자가 배치됐다. 한명숙 대표는 비례 15번에 자리를 잡고 있다.비례대표 등록인원은 38명이다.

기호 3번인 자유선진당은 '희망을 주는 정치'를 표어로 '선택3 자유선진당'이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희망이 솟아나는 사회 국민이 행복한 사회'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여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능력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표할 이끌 인재'라며 모두 16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선보였다. 1번에는 문정림 가톨릭대학원 의학박사, 2번은 김영주 전 대한건설기계협회 부산광역시지회 회장을 낙점했다.

야권단일화의 중심에 서 있는 기호 4번 통합진보당은 '정당투표는 통합진보당!'이라는 주제로 '서민,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의 벗'이라며 정당투표에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

통합진보당은 "모든 것을 버리는 자세로 야권연대를 이루었습니다"면서 20명의 후보를 내걸었다. 기호 1번에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연합회장, 2번에 이석기 (주)사회동향연구소 대표를 포진시켰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12번에 위치한 가운데 '정당 투표 20%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 5번인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패러다임 사람중심 진짜경제!'라는 표어에 "청년이 자립하는 세상, 우리가 꿈꾸는 미래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1번에 문국현 대표, 2번에 윤지영 (현)사람희망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공성경 (현)사람희망정책연구소 이사, 3번 정창덕 현 고려대 교수, 4번 이지영 현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당중의 하나인 국민생각은 기호 6번이다. 국민생각은 '행동과 희생! 치열한 보수정당은 국민생각 뿐입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국민생각이 보수대연합을 이끌어 좌파집권을 막겠다"면서 1번 전여옥 현 국민생각 대변인, 2번 김승제 당사무총장, 박재숙 최고위원, 이명우 대변인, 이용환 다입전 정책위원회 의장 등 7명의 후보를 선보였다.

가자! 대국민중심당은 기호 7번으로 '국민의 손이 되어 구석구석 어루만지겠습니다'면서 구천서 전 의원, 윤영오 전) 새희망노인권익연대 대표, 한관희 현) 한중경제협회 사무총장, 이길용 현)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이사, 박준형 현)서울신문 대구경북 본부장, 황석희 전)평화은행장, 이선우 현)탑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기호 8번 친박연합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김기목 친박연합 사무총장, 전유리 중앙당 다문화가정 대책위원장, 윤영희 (주)한미토건 대표, 김종호 제1사무부총장을 뽑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독당은 기호 10번으로 '1천2백만 성도여! 정당투표시 꼭 기호 10번 기독당을 찍어주세요'라면서 김충립 대표, 유충진 현) 미래경연연구소 소장, 이상순 현)금란교회 장로 등의 8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기호 11번 녹색당은 이유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기기획위원이 1번에, 유영훈 농지보존 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장정화 서울녹색당 사무처장 등 3명의 후보가 활동하고 있다.

기호 13번 미래연합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의 힘으로 함께하는 원칙과 신뢰의 미래연합이 열어가겠다'면서 김하영 현 옥스포드유치원 이사장 등 2명의 후보가 당의 전면을 맡고 있다.

16번 진보신당은 '희망과 현실을 만드는 정당투표는 진보신당'이라며 1번 김순자 현) 더불어숲 노동인권센터 운영위원, 홍세화 전)한겨레 신문 기획위원, 이명희 평택두래생협 이사 등의 활동중이다. 특히 6번에 티코노프블라디미르 현 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한 전임교수가 배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인구 선관위 관계자는 "20개 정당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공보물이 발송된 정당들이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만큼 지역구 후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 인재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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