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공문없는 날'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신학기부터 전국 최초로 수요일 '공문없는 날'을 시행한 결과,  3월 한 달 동안 교육청(북부청사 포함 도교육청, 25개 지역교육청)의 학교발송 공문은 모두 1만4천73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1천286건보다 33.9% 감소했다.

또 3월 하루 평균 공문 발송량은 지난해 1천64건이었던 것이 올해에는 703건에 불과했다.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관계자는 "수요일 '공문없는 날' 운영의 1차적 목표는 공문생산량을 최소 20%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지난 3월 한달 동안 목표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 매우 성공적으로 출발하고 있다"며 "교원의 행정업무 제로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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