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복지산업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가결된 것을 존중해 김혁수(51) 상임이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혁수 씨는 앞으로 3년의 임기동안 재단을 대표하여 업무를 수행하며 소속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김 씨는 현 (재)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 사업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공연예술과 예술학 석사로 (사)한국공연예술센터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재)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장을 지냈다.

그는 ‘2007 Hi Seoul 페스티벌’ 평가를 통한 발전방안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불감증은 병이아니라고요’로 등단한 뒤 1999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009년 한국문인협회 작가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임시회 당시 공연·기획 전문가 보다 경영 및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인물을 요구한 점을 반영해 상임이사를 선정했다”며 “시의회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3월 2일쯤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며 “가장 먼저 할 일은 각 공간마다 문화공간으로서의 특성화를 통해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지난해 10월 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조석준씨(57)를 내정해 의회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지역 연고성과 경영 전문성’등을 이유로 부결한 바 있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19명의 지원자 중 서류전형과 면접, 이사회 심의를 거쳐 김 씨를 내정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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