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개량과 주거환경개선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용인지역내 상당수 재개발구역에서 보상문제와 조합장선출을 놓고 마찰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조합장 선출과정에서 떨어진 일부후보가 재선에 성공한 조합장과 임원들을 상대로 선출과정과 업체선정과정에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현재 용인지역에서는 몇개 구역 재개발이 진행중이다. 조합장을 선출했거나 관리업체 및 철거 업체를 선정하는 등 재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5,7구역등은 내부갈등이 외부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5구역의 경우 (지역과 면적) 최근 제2대 조합장 선출과정에서 갈등이 불어졌다.
선출과정에서 낙선한 김모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 박모 후보를 상대로 수원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해 검찰이 용인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지휘한 상태다.

김후보는 진정서에서 "서면동의를 한 상당수 조합원들의 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관리업체선정과정과 관리업체가 조합에 낸 거액의 보증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조합장측은 "김후보가 투표전날 투표함을 부수고 기물을 파손하는등 현행법을 위반하고도 선거에서 낙선하자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맞서면서 "김후보가 제기하는 의혹은 아무런 근거도 없다"며 반박했다.

7구역은 (지여과 면적) 104세대 가운데 20여세대가 최근 시내 곳곳에 `재개발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경기침체등으로 사업성이 확실하지 않은데도 현 집행부가 시공업체를 선정하고 보상을 추진하고 있어 조합원들이 분담금을 비롯한 경제적 불이익을 받게될 것이라며 재개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름)조합장 "일부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낙후된 마을을 발전시키고 보다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형 기자  kch-87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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