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민간치과의원과 연계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를 펼쳐 훈훈한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치과진료를 받고 싶어도 비용이나 현실적인 여건 등으로 부담이 커 방치한 채 고통 받는 장애인이 많았다.

이에 관내 치과의원에서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지난 8월 18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처인구 보건소를 방문, 그동안 20여명의 장애인에게 무료 진료와 보철치료를 병행해 진행해 왔으며 시작과 동시에 예약자가 폭주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저소득층 장애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무료진료를 통해 구강병으로 인한 고통 해소는 물론 씹는 즐거움과 소화능력 향상까지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치아가 없어 먹지 못했던 김영순(67)씨는 “비싼 틀니를 무료로 해주니 믿을 수가 없다”며 “맘대로 씹고 먹게 되어 너무나 좋다”고 몇 번이고 감사의 인사를 표시하는 등 무료진료에 대한 감동이 넘쳐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무료진료는 저소득층(장애1급~4급)을 우선으로 실시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구강보건실 031-324-4931)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