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운영하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자체 수질검사로 예산절감은 물론 세외 수입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일 상하수도사업소 산하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이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2월 말까지 1년동안 약1억4000만원의 예산절감과 세외 수입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2009년 11월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공인검사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0년 12월까지 자체 수질검사로 1923건을 의뢰받아 총 9478만원의 예산을 절감 성과를 냈다.

여기에 민간 의뢰 수질검사로 491건을 시행해 4594만원의 세외수입 성과도 거뒀다.

검사 내용은 자체 수질검사로 용인정수장 주·월간 수질검사, 소규모 마을상수도, 약수터, 민방위 비상급수, 기타 노후한 급수관과 수도꼭지 수질검사 등이며 민간 의뢰 수질검사는 지하수, 저수조, 정수기, 기타 수영장, 식품접객업소 의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대한 홍보에 힘쓰고 수질검사 대상 시설의 행정지도를 확대해 법정 수질검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예산절감 및 세외수입 증대 성과를 이끌어, 수질 민원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은 용인정수장 내 357㎡ 규모로 이화학 및 미생물 실험실, 시료보관실 등으로 조성됐다.

기체크로마토그래프 등 46종의 장비, 수질검사인력 총 7명을 갖추고 먹는물, 먹는샘물, 먹는물 공동시설, 지하수 등 4개 대상 58개 항목에 먹는물 수질기준을 검사한다.

한편 시는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운영에 대해 5월3일부터 이틀간 국립환경과학원 측정분석센터로부터 현장 평가를 받는다.

도내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 현황은 용인시를 비롯 7개 시군과 8개 일반업체 등 모두 15개소이다.

천진철 기자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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