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방공사가 용인시시설관리공단과 통합되면서 용인도시공사(사장 김길성)로 새로이 출범했다.

새롭게 출범한 용인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통합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통합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9월 통합도시공사 조례제정과 공사·공단 합병계약서 체결 및 채권자 보호절차 이행을 거쳐 3월 31일 합병절차를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새롭게 출범한 용인도시공사는 수권 자본금 710여 억원으로, 기존 용인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 업무를 그대로 인수받는다.

용인도시공사는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의 기존 1본부 14개팀을 2본부 11개팀 체제로 정비하는 한편, 업무성격에 따라 팀 조직을 개편하여 변화하는 시장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질적 문화를 가진 두 조직의 화합과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한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선진공기업으로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길성 사장은 “도시개발과 아파트 건축 등 수익사업 위주인 지방공사와 각종 시설물을 포함해 시에서 위탁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는 관리공단이 통합해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한 만큼 이익 창출과 용인시민 서비스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국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용인도시공사는 지역개발사업과 시설관리사업이 어우러진 친환경 문화도시 구축이라는 도시건설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용인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통합 출범과 함께 경영사업본부장에 김국환 행정3급, 시설운영본부장에는 안종운 행정2급을 임명하는 등 본부장과 팀장급 20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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