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희정)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용인시에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22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특례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연구자료에 따르면 현재 과학고등학교는 전국에 20개교가 있지만 경기도에 과학고는 북부지역 1개교에 불과하다. 경기도 내 유일한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어 경기 남부의 과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공평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시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내 균형 잡힌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을 꾀하는 동시에 반도체 중심의 첨단도시 용인에 과학고를 설립을 추진하여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 및 교육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용인시정연구원에 의뢰하여 과학고 설립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용인특례시 과학고등학교 설립 추진협의회’를 실시하여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안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특례시, 용인시정연구원은 과학고 설립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연구하고 교육공동체 여론을 수렴하여 과학고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정 교육장은 “일반계고 중심의 용인에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학교가 필요하며, 과학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용인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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