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민과 사진을 찍고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보수 정당의 험지인 용인을 찾아 후보들과 거리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원모 용인갑·이상철 용인을·고석 용인병·강철호 용인정 후보와 수지구 수지구청 사거리, 기흥구 보정동 카페거리,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세 곳 모두 한 위원장과 후보들이 등장하자 찾아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석 용인병 후보를 보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수지구청 사거리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먼저 수지구청을 찾은 한 위원장은 "수지는 역동적으로 발전해왔다. 4년 후엔 지금보다 더 많이 좋은방향으로 달라져있을 것이다"며 "선거에 쉽지 않은 곳이지만 이곳에 모여주신 여러분들을 보니 반드시 이겨서 보답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기기 위해 국방과 정의를 책임질 수 있는 고석 후보를 용인에 내놓았다"며 "제가 고석 후보와 함께 용인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말에 국민의힘 고석 용인병 후보는 "국민을 속이는 거짓의 정치를 정리하겠다"며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강력히 이루어내겠다"고 말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강철호 용인정 후보가 시민들께 인사하고 있다.

이어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강철호 후보나 저나 청년세대에 미안함을 가져야 할 세대는 맞다"며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고도성장기에 양질의 일자리가 점점 늘어나는 세대였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범위를 파격적으로 넓히는 정책을 현 정부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 뿐만이 아닌 직장인들이 겪는 고통인 주거비 문제도 여러가지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한 청년의 질문에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며 "인구부를 만들어 저출생의 원인이 되는 여러 문제들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두려한다"고 답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원모 용인갑 후보가 시민들꼐 인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늦어진 시간만큼 쌀쌀한 날씨에도 한 위원장과 후보자들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렸다.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위해 주차장을 확충해달라"는 상인들의 요구에 한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치지 않고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재원을 직접 투입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되면 더 효율적인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는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게 처음이다"며 "헌신하고 또 헌신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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