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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판다’ 푸바오가 오늘 4월 중국으로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푸바오를 응원하고자 지하철 광고를 게시했다.
푸바오가 웃는 사진을 메인으로 ‘FU’ 라는 알파벳을 따라 사진을 배치하여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 이제 행복한 보물이 되길...”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푸바오의 미래를 응원하는 이 광고는 용인 경전철 에버랜드 역에 3월 14일 까지 게시 된다.
광고는 디시인사이드 푸바오 갤러리 운영진이 팬들과 비용을 모금해 진행했다.
푸바오 갤러리 운영진은 “푸바오 이름의 뜻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인데 이름에 걸맞게 한국 국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해 줬다. 중국에 가서는 더욱 행복해져서 ‘행복한 보물’로도 불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전파해주기를 바란다.”며 “푸바오가 한국에서 사육사님들의 사랑을 받아 행복했던 것처럼, 중국에 가서도 행복하길 응원한다.”고 말을 전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는 푸바오 광고를 보고 왔다는 인증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인증 글을 올린 팬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이는 사진이라 울컥했다.”,“줄서서 찍었는데 너무 귀여웠다.”,“다양한 모습들이 들어가 있어서 힐링되고 설렜다.”,“문구를 보니 울컥했다.”,“푸바오 보내려고 울적했던 마음, 광고를 보고 위안을 받았다.”라며 후기 인증글을 올리고 있다.
푸바오 갤러리 운영진은 용인 경전철 에버랜드 역에 3월 14일 까지 푸바오를 응원하는 광고를 게시하고 3월 15일부터 푸바오가 중국에 갈 때 까지는 ‘푸바오의 사계절’을 응원하는 광고로 게시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전에 화제가 된 밸런타인데이 기념 푸바오 선물 지하철 광고는 3월 13일 까지 게시된다고 하니 푸바오 팬들은 ‘성지순례’ 일정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푸바오는 3월 4일부터 ‘격리 생활’중으로 한 달간 특별 건강관리 및 이송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한 후 내달 3일 중국으로 간다.
국민적 사랑을 받던 푸바오는 많은 이의 아쉬움을 사고 있으며 최근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러 많은 인파가 몰려 푸바오 팬들의 ‘오픈런’으로 화제가 된 바가 있다. 푸바오는 지난 2021년 1월 4일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 지 1154일 만인 3월 3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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