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체육회

2018년도 당시에 근무했던 직원들 중 한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나몰라라 식으로 퇴직했다.

용인시체육회는 남아있는 한 직원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통해 중징계 처분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난 2018년도에 있었던 용인시체육회의 보조금 3억9천여 만원의 행방이 미궁으로 빠질 전망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보조금을 집행한 영수증이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며 "너무 오래돼서 어떤 통장인지도 모른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 용인동부경찰서 수사결과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용인시민 A씨는 "보조금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그냥 퇴직해버리면 결국 시 보조금이 날아가버리는 것 아니냐"며 "이번일을 제대로 대처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체육회는 지난 2023년에 있었던 행정사무감사에서 3억 9천여 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5년 넘게 정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시는 공문을 통해 매년 증빙서류를 요구했지만 체육회에서는 '영수증과 같은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6년 가까이 미정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찬 기자  hcl_0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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