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공공디자인 로드맵 완성을 위해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및 디자인 통합가이드라인’을 2009년 11월에 시작해 작년 10월 용역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공공디자인 적용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업무 가이드라인을 위한 공공디자인 업무편람도 발간하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로드맵에는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디자인 통합가이드라인 개발,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등 폭넓은 프로젝트가 담겨져 있다.

우선‘디자인을 통해 미래를 여는 도시, 용인’이라는 비전아래 조화, 배려, 통합, 지속가능 디자인으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공공디자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중심 교육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을 통한 공공디자인 기반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시민이 공공디자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활발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을 추구하며 마인드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공공 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공공 시각매체, 옥외광고물, 야간 경관조경 등 6개 영역별 가이드라인의 정의, 현황과 문제점, 주요원칙, 세부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디자인주체, 발주처, 집행에 따른 일관성, 디자인 정책의 효율성, 원칙, 방향성을 확보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게 된다.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항목으로는 버스·택시 쉘터, 자전거 보관대, 볼라드, 펜스 등 교통시설을 비롯해 휴지통, 분리수거함 등 환경·위생 시설, 벤치, 가로수 보호덮개, 가로화분대 등 휴게·녹지시설, 관광안내도, 광고물 게시대, 버스·택시 정류장 표지, 보호수표지 등 공공시각 매체가 개발되어 용인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 도시디자인과 우광식 과장은“용인시가 도시디자인 영역을 총괄해 통합 관리하는 전담조직으로 도시주택국 내에 도시디자인과를 신설, 아름다운 디자인 도시 조성에 나선지 1년여 만에 밑그림이 완성되어 본격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천진철기자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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