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 21일 해빙기를 맞아 대형건설공사장, 건축물, 축대·옹벽 등에 대한 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하천방재과 주관으로 시설관리 부서, 용인시 안전관리자문단이 21일부터 3월 7일까지 15일 동안 관내 대형건설공사장 49개소, 옹벽 20개소 등 총 69개소의 해빙기 안전위험시설에 대하여 집중 점검한다.

시는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 동안 자율방재단을 현장재난관리관으로 임명해 각 지역별 해빙기 피해 우려시설에 대한 정보공유와 유대관계 형성 등을 통해 핫라인을 유지하고 하천방재과를 중심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해빙기 안전사고 정보수집과 안전조치, 유사시 긴급대응체계 가동과 상황보고,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대응태세 운영, 재난취약시설 예찰·홍보 등 안전관리 대책 추진,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실시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5일 시청 전나무실에서 대형사고 주요 원인이 되는 흙막이 가시설, 절개지 붕괴사고 등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전점검 결과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사용금지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 등은 즉시 시정조치와 관련법에 따라 공사중지 등 제재를 가하게 된다.

붕괴우려가 있는 축대·옹벽 등은 안전진단 후에 위험이 확인되면 주민 대피와 통행제한 등을 실시한 후에 보수·보강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중·단기 계획이 필요한 공공시설은 시설관리부서에서 우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응급조치를 미리 실시하고 최근 2～3년간 동일유형의 결함사항이 계속 지적된 시설물은 이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기록·관리하고, 시민 계도·홍보에도 힘써 인명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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