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는‘시민 중심의 교육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 구축의 일환으로‘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2011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은 계층간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구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이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 자녀 대상 방과 후 학교 활성화 ▲저소득층 학생 학원수강료 확대지원 ▲평생교육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3개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운영될 방침이다.

‘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의 제1프로그램인‘방과 후 학교 활성화 방안’은 지역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 등을 대상으로 저비용 고수준의 영어 및 특기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상 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2011년에 3개 구청별 10개교씩 방과 후 빈 교실을 이용해 총30개교에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제2프로그램‘저소득층 학생 학원수강료 확대지원 방안’은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기능교육과 일반학원 강의 등의 학원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2011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제3프로그램‘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방안’은 관내 246개 평생교육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통합학습 정보망 구축을 강화하고 시민 사이버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는 것으로 용인시의 평생학습도시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 교육체육과 오세호 과장은“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중심의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실현하는 토대로 작용하도록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민선5기 공약사항의 하나인‘반값학원’추진을 위해‘용인시 비전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및 각계각층 시민의 의견 수렴에 따라‘용인비전교육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시행하는 것이다. 반값학원의 당초 취지대로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시민 평생교육 강화 목표를 적극 살리는 한편 빈 상가를 임대해 교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려던 계획을 수정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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